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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힙합/레이블,크루

클래스가 다르다 OverClass 오버클래스

by Pone_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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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버클래스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게요
오버클래스 역시 한 때 한국 힙합의 중심에 있었고

오버클래스에 소속되었던 사람 중
지금도 유명한 사람들은
버벌진트(Verbal Jint), 스윙스(Swings), 산이(San E - 당시 San)
조현아(어반자카파)
정도가 있겠네요
나머지 멤버들도 한 유명세 하지만
위에 언급한 사람들 처럼 대중적이진 않기에
추후 서술하겠습니다


OVERCLASS

Verbal Jint 가 오버클래스의 대장, 수장 인 줄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웜맨(Warmman)이 수장으로 있는 힙합 크루입니다
소속 되었던 멤버로는
우주선(a.k.a Von), Steady B, Rimi 등이 있으며
Warmman, Verbal Jint, NODO, Lobotomy(youngcook, haduri)
K jun, Crybaby, 조현아, XEPY, Delly Boi, D.String, B-Soap, Swings,
San E, Krucifix Kricc이 있습니다


오버클래스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7년 9월 "힙합플레이야"가 주최한
공연 'Fresh Live'에서 오버클래스 특집 공연을 하면서 부터입니다
당시 팬도 많은 만큼 헤이터들도 많았던 크루인데
그 이유가 이들 랩의 스타일 때문 인 거 같습니다
소울 컴퍼니처럼 대중적이지도
빅딜이나 지기펠라즈처럼 강하지도 않았던
뭔가 특이한 스타일의 사람들만 모여서
실력에 따른 얘기가 많이 나왔었죠

오버클래스(Overclass)는 음악의 일관성보다는 태도의 일관성으로 뭉친 집단으로

굳이 정의내리자면 '대안+실력' 쯤

한국힙합에 없었던 새로운 것, 기존의 것보다 발전적인 것을 추구해

실력으로 온전히 증명해보이겠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힙합 관련 커뮤니티에서
비솝, 영쿡, 노도, 웜맨에 대해서
실력으로 까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다들 아시는 Swings나 San E같은 래퍼들이 들어오고
당시 리미(Rimi)라는 잘하는 여성래퍼가 들어오며
실력 면에서도 깔게 없게 됩니다

 

Collage 1

2008년 3월 3일
오버클래스의 첫 단체 앨범
Collage 1이 발매됩니다
발매 당시 멤버로는
노도, 로보토미, 스테디비, 버벌진트
본, 비솝, 스윙스, 웜맨, 자이언, 제이에이, 케이준, 펜토
등이 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호평을 하면서도
엄청 욕을 했었는데

 

Overclass - 건대입구 사거리

노래하는 멤버가 있었던 탓에
이런 노래도 수록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버벌진트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기술적으로 발전된 랩 음악을 원했던 사람들에게
노래를 내놓으니..

오버클래스 - 베이직

그러나 이런 몇몇 곡들에서는
꽤 호평을 받으며
그래도 오버클래스의 이름을 알리는데에는
큰 역할을 한 앨범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Collage 2

 

그리고 약 1년 뒤인 2009년 2월

Ride (Feat. Beenzino)

Collage 2를 발매합니다 빈지노도 피쳐링으로 참여하며
콜라주1보다는 더 인기를 끌었던 앨범입니다

Hate It Or Love It (Feat. Steady B, San E, Verbal Jint, B-Soap, Swings & 조현아)

조현아가 오버클래스였다니 의아해 하는 분들도 많으신데
이 단체곡에서 조현아를 찾아보시죠! ㅋㅋ
생각보다 잘 어울리며 녹아들어가고
사실 조현아님은 오버클래스가 아니더라도
은근 힙합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를 많이
하시는 분입니다

Rap Genius

또 당시 San E가 버벌진트를 디스하고
오버클래스로 영입이 되는데
거기서 냈던 이 Rap Genius가
산이 클라스를 보여주면서
다들 오버클래스 입단을 인정하게 되죠
실력면으로 사실 당시 오버클래스중 상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빈지노, 와이즈맨, 브라운슈가, 제피가 참여하며
앨범의 완성도가 확 올라간 앨범이기도 했고
산이가 부각 된 앨범이기도 했고

들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콜라주1부터 2까지
비트들이 상당히 실험적입니다
그래서 이를 못 받아들였던 사람도 많은 것 같고

여튼 당시에 매니아들은 좋아하고
솔컴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탐탁치 않아하는
그런 크루였죠

Collage 3

 

2010. 05. 14

콜라주3가 발매됩니다

Interview (인터뷰)

당시 조현아가 대학생 한요한에게
오버클래스에서 기타를 쳐 줄 수 있냐고 제의를 했고
그렇게 오버클래스와 인연이 생겨 스윙스와 친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콜라주3에도 한요한이 참여하게 되었죠

Come to OVC

등의 곡들이 있습니다
허나 많은 사람들이 콜라주2가 더 낫다고 평가하는 앨범이기도 하죠
물론 단체곡만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 중간 과정에서의

멤버들의 개인적인 작업물과 앨범들에서

다들 충분히 실력을 입증해 줬기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는데 이거밖에? 라는 반응 이였기도 합니다

 

공백기

 

저 컴필 앨범을 내고나서
오버클래스는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꾸준히 컴필레이션 앨범을 내왔지만
2010년으로 마무리를 지었고
다들 흩어지게 됩니다'만'
다른 레이블이나 크루들처럼 해체를 한 것은 아닙니다
 

멤버들 중 주축이 되었던 스윙스, 산이, 버벌진트와 같은
멤버들이 개인 활동으로 바빠지게되며
자연스레 콜라주는 못하게 되었던 것 같은데
개인 앨범에도 서로 도와주며
계속 친하다는 것을 과시했엇죠

그러다 2014년에

산이가 이런 포스팅을 올립니다
버벌진트도 

이런 단체 사진을 올리며
팬들에게 콜라주4가 나오는거 아니냐? 라고
기대감을 심어주었지만

그 어떤 활동도 없었고
2016년

이런 글이 올라옵니다
이에 팬들은 난리가 나게 되고
오매불망 앨범을 기다렸죠

Collage 4

 

드디어 2017년 콜라주4가 발매됩니다
이는 오버클래스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이 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받았었죠

앨범은 이전 ‘Collage’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 CEO이자

프로듀서인 웜맨(Warmman)이 총괄 기획을 맡았습니다

멤버들 각자 소속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년 지기 멤버들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다시 뭉쳐서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으니

기다린자에게 복이 있나니라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Good Night (Prod. by CRYBABY)

시간이 흐른만큼 더 성숙해진 실력들로
듣는 이에게 많은 만족감을 줬던 앨범으로 기억합니다

Overclass - Lazyday (Feat. Lil Boi, 김다영)

뿐만 아니라 객원으로 참여한 이들도 있었는데
릴보이와 김다영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렇게 발전된 모습 뿐아니라
후반에 수록된 곡들은
기존의 오버클래스가 생각나게 하는 곡들이여서
기다려온 팬들 또한 너무 좋았던
새롭게 들었던 사람들 또한 재밌었던
앨범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오버클래스 vs 붓다베이비

 

2008년 4월 9일 Kjun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Buddha Bar라는 곡을 올립니다

Kjun - Buddha Bar

이것은 Buddha Baby와 Sniper Sound를 디스하는 곡입니다...만
지금 들어보시면 알듯
다른 디스랑 다르게 너무 부드럽게 디스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스윙스가 있던 그 오버클래스 맞나? 싶을 정도로.. 

 


이에 대한 반격은 당시 Buddha Baby에 새로 들어온 멤버 
KEIKEI가 했으며, 역시 개인 미니홈피를 통해
 Fuckers-Class라는 곡을 냅니다

KEIKEI - Fuckers-Class

그리고 이 곡은 Kjun 뿐만이 아닌 Overclass 크루 전체를 
디스하는 곡이고 그래서 팬들의 반응도..
또한 현재

이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버벌진트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그때 우리를 왜 욕했는지
우리 음악이 왜 구리다고 했는지 알 것 같다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로 봐서
흐지부지 끝났던 디스전이 어떻게 끝났는지
보여줍니다

빅딜 vs 오버클래스

 

시작은 오버클래스 멤버인 버벌진트, 로보토미 멤버 영쿡, 산이의 인터뷰인데,

이 때 VJ가 UMC, 배치기를 폄하하는 발언을 합니다
그러자 당시 빅딜 스쿼즈 소속의 래퍼 Addsp2ch가

미니홈피로 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죠

Swings - Add is a bitch

그러자 스윙스가 이를 비판하는 노래를 냅니다

어드스피치 - 헛스윙

그러자 어드스피치는 반격곡을 냅니다
당시 분위기는 스윙스가 밀리는 듯한 느낌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들어보니 느낌이 또 다르네요

 

스윙스 - 좆밥

 

이후 스윙스가 버벌진트는 상관없다며 반격을 하는데
여기서는 스윙스가 더 잘했다는 의견이 많았죠
그러나 어딜 선배를 욕하냐는(유교 힙합...)의견도 있었고
이그니토와 랍티미스트도 스윙스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빅딜 스쿼즈의 수장이었던 데드피의 EP 'Lost & Found'에

수록된 단체곡이자 마지막 트랙인 Class is Over로 이 디스전은 그 열기를 더해갔습니다

BIGDEAL SQUADS - Class is over

그러나 중간에 산이가 중재를 해서
더이상의 디스는 없을 것으로 보였고

XEPY (ft. San E and Swings) - Rap Genius VS Punch Line King

에서 Class is Over이 언급은 되었지만
그냥 그정도
그래서 더이상의 디스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Swings - Lyrical Monster 10 feat. Black Nut

스윙스의 Lyrical Monster 10 에서
"빅딜같은거? 이미 잊혀졌어"
라고 언급을 했고 이에 

마일드비츠가 불쾌감을 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데드피가 무슨 일인지 모르고 상황을 물어봅니다

이후 이 곡을 발표하는데


스윙스 - 심각하다

그리고 스윙스는 심각하다로 또 반격을 합니다

그리고 그 곡은 여러 래퍼들한테 찬사를 받고

리스너들도 인정을 하며

진짜 빅딜 크루 전체 vs 스윙스 를

스윙스가 이겼다!! 라고 판단을 했죠

 

Dead'P - It`s a goodday to kill (Swings diss)

이곡은 Tyga - Faded 의 Instrumental을 사용해 녹음되었습니다. 상업적 용도의 곡이 아님을 밝힙니다. Swings의 "심각하다"에 대응하는 diss 메세지를 담은 곡입니다. 다운로드 서비스는 1개월간만 유지합

soundcloud.com

그리고 데드피는 바로 반격을 하고

Swings - 추잡하다

스윙스 또한 바로 반격을 합니다

 

그리고 이 곡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디스전은 없었고
그렇게 희대의 디스전이 끝나게 됩니다


사실 기존에 포스팅했던
소울컴퍼니나 지기펠라즈는
크루로 시작했더라도 레이블이 되어
소속사가 되어버려
나중에는 유지가 힘든 점도 있었을텐데
오버클래스는 크루로만 남아있어
지금은 사장직을 내려놓은 스윙스도
저스트뮤직, 인디고뮤직, 위더플럭
세 회사의 대표였지만
크루는 오버클래스 소속이였듯
회사와 상관없이 남아있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콜라주4 이후로는 또 이렇다할 활동도 없고
저때가 10주년 기념으로 한거라
앞으로는 활동이 없을거다 라는 말도 있지만

팬의 입장으로써
20주년 30주년도 기다립니다

 

 

국힙

국힙. 한국힙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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